샬롬.. 별하입니다.. 이번주는 퇴원 후 집에서 함께 합니다..
축복
샬롬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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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22:27
안녕하세요.. 별하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갑작스런 입원과 함께 샬롬굿밤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성남에 사는 황은혜 집사입니다..
제 상황은 이렇답니다..
작년 1월 교통사고와 함께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심하게 겪으며 약을 복용하게 된지 1년 8개월..
지난 8월 12일 화이자 2차 접종과 함께 찾아온 부정출혈.. 이후 4주이상 지속되는 중입이다..
그러던 중 몸이 너무 좋지 않아 찾은 병원에서 내려진 임신이라는 결과에.. 갑작스런 약물단약(공황장애와 우울증)과 함께..
잠도 못자고..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도 못해 체중은 자꾸 줄어가고 출혈은 계속되고
생명을 품은 기쁨과 감사도 잠시.. 저는 절박유산이라는 위기 가운데 놓여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첫째아이는 하성(하나님의 성품) 인공수정이었죠!! 2011년..
둘째, 셋째 아이는 (축복, 열매) 자연임신 8주만에 유산이 되었습니다..ㅠㅠ 2016년..쌍둥이였었답니다..ㅠㅠ
이 사건 이후 하성이는 자신이 죽었어야 한다며 6살 이후 죽고 싶다라는 표현을 자주하며
작년에는 10살짜리 아들은 제가 보는 앞에서 몸맴시도를 하였습니다..ㅠㅠ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우울한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된 미술치료로 쌍둥이들의 죽음이 자기탓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통스런 2020년 한해를 보내며 동생이 생기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
이번에 2021년 예상치 못하게 자연임신 5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태명은 하성이가 지어준 축복이랍니다..
나이가 있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고 유산의 위기가운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뱃속의 아이 축복이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많은 샬롬굿밤 가족들의 기도로 오늘 병원에서 아기집과 난황이 잘 자리잡았다는 결과를 듣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고비를 넘기고 이렇게 감사의 사연을 나눠봅니다..
사연을 남기는건 처음이라 이렇게 남기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청곡 : 너는 축복의 씨앗
은혜(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입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주님의 은혜 없인 단 하루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샬롬굿밤에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한주를 살아내며 많은 분들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생각이 나신다면 잠깐이라도 뱃속에 아이 축복이가 건강히 잘 태어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