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하나 신청합니다~
나그네
화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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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00:07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서 안 불러 주실 수도 있겠네요ㅠ
'내 유일한 소망'이라는 곡을 신청합니다.
주일 사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문득 찬양이 생각났습니다.
대학교 때 다녔던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부르던 찬양입니다.
그땐 정말 돈도 한 푼도 없었고, 지방에서 올라와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홀로 남겨지니 신앙도 여실히 드러나게 되어 믿음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비전도 없이, 믿음도 없이, 홀로 견디던 그때, 주일에 이 찬양을 들으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저의 한심한 모습을 보시라고 투정 부리며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시절의 저를 가장 많이 위로했던, 가장 많은 치유를 받았던 곡입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때 그 시절, 혹은 그때 그 교회를 기억할 만한 찬양이 있으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