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는 길] 신청곡 : 보혈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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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는 길] 신청곡 : 보혈을 지나

지와 0 968
안녕하세요~ ^^
지난 번 사연 소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사연 쓸 때 제가 마음이 복잡했어서
너무 길게 사연을 썼는데
정리가 잘 안된 사연을
강훈 선교사님께서 너무나 깔끔하게
잘 정리해서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너무 놀라고 감사했었습니다!
역시 프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지난 주에 산행 프로그램이 있어서
서울 근교의 산을 다녀왔는데요
3일 동안 총 30km의 힘든 산행이었지만
가을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죄송하지만
산행 중에 있었던
살짝 더러운?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

산행 첫날에 기르던 강아지를 대리고 갔었습니다.
강아지가 산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강아지가 중간에
낙엽이 수북히 쌓인 어떤 곳에서
막 뒹글면서 자신의 몸을 비비는 거예요.
원래 강아지들이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마치 향수 처럼여겨서
그것을 자신의 몸에 막 바른다고 하던데
이 녀석이 거기서 배설물을 발견했었나 바요.

산행 중에는 몰랐는데
다 내려오고 나서 차에 태우려고 보니까
어디선가 이상한 구수한 냄세가 막 나는 거예요
그래서 살펴보니까
강아지 등에 배설물이 묻어있었습니다 ㅜㅜ
(점심 시간에 죄송합니다.^^;;)

물티슈로 대충 닦아 주었지만 냄세가 잘 가시지 않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강아지가 막 안아달라고
저한테 들이대는거였어요..

정말 저는 울집 강아지를 진짜 사랑하거든요!
그런데 도저히 요상한 냄세가 나는 이 녀석을 안아 줄 수가 없었어요.
결국 집에 와서 깨끗이 씻긴 후에야 꼬옥 안아주었답니다.
 
강아지의 몸에 묻은 배설물을 씻기면서
참 웃기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느겼습니다.

주님께서도 저를 무척 사랑하시겠지만
제 몸에 더러운 것이 묻어 있으면
도무지 받아주시지 못하시겠구나...
마치 제가 강아지에게 말하듯
언능 씻고 오렴! 그러면 다시 꼭 않아 줄께
라고 말씀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좀 지저분한 경험이었지만
정말 예수님의 보혈 없이는
주님 앞으로 나갈 수가 없구나라나는
엄청난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시청하시는 분들 모두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함 받으시고
주님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행복한 경험을
하셨음 좋겠습니다~ ^^

그래서 오늘 신청곡은 "보혈을 지나"입니다~
이전 방송에서
이 곡 작곡하신 분이
길을 걷다 생각나서 만드셨다고 들었는데
저는 산행을 통해 이 찬양이 떠올랐으니
억지로 끼워 맞춰 보겠습니다~~ ^^

지저분한 얘기 죄송합니다!
강훈선교사님 지인 자매님
점심 맛나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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