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편과 큰 아들이 싸웠어요

싸움의 이유는 은행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는 달력 때문 이였어요

싸울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아들에게 달력 1부당 천원씩을 주며 가져오라고 하는 거에요

큰 아들은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가져 온다 이런 생강을 하고
있고 남편은 무조건 달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구요

그런데 이유를 물어보니 전에 개인 장사를 하던 시절 본인
물건만 써주던 사람 이나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달력을
주며 생색 내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본인을 그렇게 챙겨주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건지 매년 달력을 10부 정도 모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낌 없이 주는 나무 처럼 그냥 퍼주는 거에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은행 달력에 엄청나게 집착을 하더라구요

왜 이리 집착을 하는지에 대해서 이유도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사연과 맞는 찬양을 찾다가 이곡을 찾아서 이 노래를 신청해
봅니다

그럼 이만 방송 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