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온 편지글과 신청곡 올려드립니다! :)

사연신청 / 방송소감

 

익명으로 온 편지글과 신청곡 올려드립니다! :)

김하은 0 3575
오늘 화찬사 방송에서 읽어드렸던, 손편지 내용과 함께 신청곡 올려드립니다 ^,^


번개탄 티비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지만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기에 이렇게 메세지를 남깁니다.
일하는 시간이라 정규방송이 아닌 다시보기로 화찬사를 듣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는 아니지만 저같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있던 사람들에게 소망의 메세지가 되어주고 있음에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청소년 시절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살면서 믿지 않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시댁은 많은 우상을 숭배하고,
냉장고를 사도 택일은 물론이고 현관 앞에서 팥을 뿌리며 이상한 일을 했습니다.
어느 명절 아침 어린 내 아들의 팔을 잡아 당기며 맨 앞에서 절을 하라시는 시어머님..
너무 놀라 아들을 안고 화장실로 가서 변기에 앉히고 아들이 배가 아프다며 둘러댔습니다.
밤새 경기하듯 울며 보채는 아들 - 찬송가조차도 떠오르지 않았고
용기를 내서 "주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영은 떠나 갈지어다"
이렇게 하나님을 찾으며 아들을 밤새 안고 울며 지세웠습니다.

내가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주님께서 돕는 자를 붙여주셨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며 주일학교를 섬겼습니다.

남편이 실직을 하게 되어 남편과 함께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주일 아침 예배만 드리고 난 바쁘다는 핑계로 일터로 나가면서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코로나로 가게는 문을 열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고
가게는 일명 "폭망" 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멈춰세우셨습니다.
답답했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듯 하며 내가 영적으로 너무 둔해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배의 회복을 위해 말씀을 찾고 찬양을 찾게 되면서 유튜브에서 "화찬사"를 알게 되었고
김정석 목사님의 말씀 나눔이 짧지만 모두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일하심을 깨달으며 나의 미련하고 어리석음을 회개하게 됩니다.

여전히 시댁과 남편은 내게 높은 벽처럼 서있지만 목사님의 말씀처럼 시댁을 나의 사역지라고 생각하며
미움 뿐이었던 마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며 시댁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내게 맡기신 두 자녀에게도 예배가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내 삶에 파도가 쳐올지라도 나와 함께 노를 저으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손을 잡고 다시 걸어갑니다.

뒤돌아 보면 어느 것 하나 주님께서 하시지 않은 일이 없는데 왜 이리 미련한지 -
나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며 내게 화찬사를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김정석 목사님의 <꿈의 바다>를 듣고 싶습니다.
* 번개탄 티비가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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