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연신청 / 방송소감

 

안녕하세요

RiverRain 0 1126
안녕하세요~ 샬롬굿밤의 찐팬이 되어버린 이강우입니다 ^^

얼마전 교회에서 퇴근하려고 차를 탔는데 누군가 차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보니까 제가 담당하는 부서의 청년교사 한 명이었습니다.
멀리서 보고 인사하려고 빨리 뛰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잠깐 몇 초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헤어지고 운전을 하는데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본 다음에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굳이 몇 초라도 인사하겠다고 뛰어온 거잖아요?
그렇게 굳이 뛰어온 마음을 생각하는 순간 참 행복해졌습니다.

요즘에, 이 '굳이'라는 부사에 신경을 많이 써요.

멀리서.굳이 인사하러 달려오고,
용건이 크게 없지만 굳이 연락을 하고,
할 말은 없지만 굳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이렇게 안 해도 되는 것들을 하는 마음이 진짜 사랑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난주 샬롬굿밤을 보면서 또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
날씨 탓인지, 밤이 길어져서인지 몇몇 사람들이 2부 중간부터 피곤하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좋은게~ 피곤하면 들어가서 자면 되는데...
굳이 졸린 눈 비벼가며 끝까지 햠께 하겠다는 모습이 너무 예쁘게 느껴졌어요.
참 따뜻한 방송임을 또 느꼈습니다 ^^

매주 샬롬굿밤이 진행되다보면, 어떤 날은 끝날 때까지 안 피곤한 날도 있고, 어떤 날은 유난히 피곤한 날도 있겠죠?
텐션이 올라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굳이 끝까지 함께 있어보겠습니다 ~

그러니~ 너무 텐션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오늘도 방송하시면 좋겠어요 ~.
신청곡은 '온 땅의 주인'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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